지장협 포항시지회, 근로 여성장애인 대상 힐링키트 사업 성료

“일상에 스며드는 작은 쉼표”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문석환, 이하 포항시지회)는 지난 5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5주에 걸친 근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장애인 근로자 힐링키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퇴근 후에도 피로감과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 장애인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또한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으로는 참여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힐링키트는 총 5종으로, △밀키트Ⅰ, 밀키트Ⅱ △붕어빵비누 만들기 △디쉬가든 재배 △우드트레이 만들기 등 요리・공예・재배 활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테마로 준비됐으며, 누구나 설명서를 보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지회는 홈페이지, 카카오톡, 밴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안내와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온라인 교류도 이어갔다.

문화여성팀 이지원 사원은 “참여자들이 하루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이 키트를 통해 작은 기쁨과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성 장애인들의 일상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