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서부권역, 여성장애인 대상 인권 및 사회화 교육 실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서부권역, 여성장애인 대상 인권 및 사회화 교육 실시
“그림으로 마음 읽고, 강의로 인권을 배우다”... 오감만족 전시체험과 전시 관람으로 통합 교육 효과 극대화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서부권역은 지난 6월 11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서부권역 인권 및 사회화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체 및 뇌병변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장애 당사자의 인권 인식 제고, 사회통합 촉진, 정서적 회복 및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구성된 다채로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교육은 먼저 전문 강사의 인권 강의로 시작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 교육, 그리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인권 감수성 훈련으로 이어졌다. 이어 미술심리치료 실습 ‘그림으로 마음 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력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교육 전·후에 진행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감만족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동물 박제를 직접 보고 만지며 생물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흥미롭게 배웠고, 전문 해설사의 전시관 해설 관람은 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서부권역 상주시지회장(김진태)은 “인권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 기본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장애인은 사회에서 이중적 차별과 편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은 여성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사회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인권교육과 사회화 활동을 통해 장애 당사자가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여성장애인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내 안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 위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