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축제” 등 문화체험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강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의성군지회(지회장 황사흠)는 지난 2025년 6월 13일(금), 정회원을 대상으로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정서적 안정, 공동체 연대 강화, 그리고 문화 접근권 확대를 위한 연중 주요 사업으로,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인권교육을 시작으로, 철박물관 관람, 음성군 ‘품바축제’ 체험, 그리고 반기문 기념관 탐방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문화와 지역 자원을 체험하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사회적 소외 해소, 나아가 자립 역량과 공동체 소속감 제고를 목표로 했다. 의성군지회는 특히 이동이나 활동이 어려운 회원을 위한 배려도 함께 고려했으며, 참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의성군과 안계 지역에서 각각 출발하는 이번 문화탐방은, 장애인의 일상 속 문화 경험을 확대하고 삶의 활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황사흠 지회장은 “이번 탐방은 회원들의 산불재난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연대감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했으며, 이에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의성군이 후원하고,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의성군지회가 주최하며, 지역사회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진행되었다.